우리나라의 인터넷 라디오 청취 환경은 방송사별로 심하게 파편화되어 있는 경향이 강하다. 'TuneIn'과 같은 하나의 통합된 포털 안에서 원하는 방송사의 채널을 검색해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, 어느 한 방송사의 채널을 듣고 싶다면 해당 방송사가 운영하는 자체 서비스(앱)에 직접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다소 불편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. 어차피 인터넷상에서 똑같은 프로토콜로 스트리밍 데이터를 내보내는 건 매한가지인데, 왜 굳이 자사 앱으로 접근해야만 하는 이런 불편한 청취 환경을 구축한 것일까? 여기에는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, 청취자 참여 환경의 개선과 같은 여러 이유를 들 수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는 '광고 수익의 극대화'다. 청취자의 사용 환경을 자사 앱에 묶어 둠으로써 그 속에서 ..
won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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