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문학자 이원복을 그가 운영하는 전북 남원시의 작은 농장에서 만났다. 6평 컨테이너 안에 그는 거주한다. 이곳에서 거의 완벽한 유기농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흑염소를 키운다. 이원복은 이미 학계에서 은퇴한 사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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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토마토 출하를 5~6월에 한정하는 이유는 100% 유기농으로 키운다는 자부심 때문이다. 7월부터는 병충해가 심해지기 때문에 농약을 뿌리지 않으면 키우기 어렵다. 새벽 3~4시가 기상 시간이다. 1년 내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생을 하지만 1년 순수입은 고작 1200만~1500만원이다.
> 나와 우주가 하나가 되면 엄청난 에너지와 사랑, 빛과 생명력이 밀려들어온다. 농사를 지으며 그 행복을 알게 됐다. 그것만 알면 삶은 지상낙원이다. 귀농 후 단 한 번도 문을 잠근 적이 없다. 좋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과 물질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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